▲세네갈 대표팀이 우루과이 2-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지난 20일 한국 대 세네갈의 평가전에서의 모습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런던올림픽 남자축구에 출전한 세네갈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올림픽 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완패했던 세네갈은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우루과이를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그러나 이후 득점에 성공한 것은 우루과이가 아닌 세네갈이었다. 세네갈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었던 코나테가 한 골을 더 넣으며 점수차를 2-0으로 더욱 벌렸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를 기록한 세네갈은 승점 4점으로 8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최종전 상대가 A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아랍 에미리트여서 세네갈의 8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다. 반면 세네갈에 패배하며 1승 1패, 승점 3점이 된 우루과이는 마지막 경기에서 개최국 영국과 8강 티켓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만일 B조에 속해 있는 한국 대표팀이 8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세네갈 등이 속해 있는 A조의 1위 또는 2위와 맞닥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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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에 앞서 열린 뉴질랜드와 이집트의 C조 2차전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한 두 팀은 최종전에서 각각 브라질과 벨라루스를 만난다. 뉴질랜드가 브라질을 꺾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실상 벨라루스 대 이집트 전의 승자가 C조의 한 장남은 8강 진출권을 가져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