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된 마린보이 박태환의 2연패 꿈(종합)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12.07.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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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박태환 부정출발로 실격처리

2012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3조 예선에서 불의의 실격처리를 당한 박태환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전광판의 DSQ(실격) 글자를 바라보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2012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3조 예선에서 불의의 실격처리를 당한 박태환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전광판의 DSQ(실격) 글자를 바라보고 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마린보이' 박태환의 올림픽 2연패 꿈은 물거품으로 끝났다.

박태환(23)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3조 예선에서 3분46초68로 조1위를 기록했지만 부정출발로 인해 공식 기록에서는 DSQ(disqualified), 실격 처리되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박태환이 실격 당한 뒤 마이클 볼 박태환 전담코치와 대한체육회가 조직위원회에 정식으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 이후에도 결과는 뒤집히지 않았다. 실격처리가 번복될 경우 28명의 예선참가자 중 4위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박태환은 레이스를 마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운영에 별 문제가 없었는데 왜 실격처리 당한지 모르겠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로써 박태환은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으며 세계신기록 도전도 접게 됐다. 박태환의 라이벌인 쑨양(중국)은 3분45초07로 4조 예선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으며 세계기록 보유자 폴 비더만(독일)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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