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엔 금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

머니투데이 뉴욕=권성희 특파원 2012.07.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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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이 한국시간으로 28일 새벽 개막했다. 각국 선수들은 26개 종목에서 총 302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금값도 많이 올랐는데 올림픽 금메달의 실질적인 금전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CNBC에 따르면 금메달이라는 말과 달리 실제 금메달 안에 금은 별로 없다.



매 올림픽 때마다 금메달의 디자인은 달라지지만 올림픽 헌장의 지침은 따라야 한다. 올림픽 헌장은 각 금메달에 최소한 6그램의 금이 포함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올해 런던올림픽의 금메달은 92.5%의 은과 1.34% 금, 6.16%의 구리로 이뤄졌다. 금메달과 은메달의 무게는 412그램, 동메달의 무게는 357그램이다. 각 메달은 지름 85mm, 두께 8~10mm이다. 이번 런던올림픽 메달은 하계 올림픽 메달로는 가장 크고 무거운 것이다.



CNBC는 27일(현지시간) 현물가격으로 412그램의 금메달 가격을 계산한 결과 647.6532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을 위해 8톤의 금과 은, 구리가 올림픽 후원사인 리오틴토의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부근 케네콧 유타 구리광산과 몽골 오유 톨고이 광산에서 채굴됐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총 4700개 메달이 영국 조폐국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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