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룸에서 즐기는 중국요리의 품격

머니위크 김진욱 기자 2012.08.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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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People/비즈니스 전문 중국 레스토랑 ‘샤오싱’ 김사성 대표

“음식의 품격은 호텔급이지만 가격만큼은 ‘착한’ 레스토랑을 지향합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비즈니스맨을 위한 고품격 차이나 레스토랑이 탄생했다. 파스텔프라자 1층에 위치한 ‘샤오싱’이 그것.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호텔 출신 주방장이 만들어 내는 최상의 요리, '프라이빗한' 공간까지 갖춘 까닭에 비즈니스 모임이나 상견례 장소로 오픈 한달도 안돼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 레스토랑의 김사성(46) 대표가 추구하는 ‘샤오싱’의 콘셉트는 한 마디로 ‘은밀한 공간’. 샤오싱은 지난 2009년 오픈한 기존 레스토랑 ‘싱(Xin)'을 두달여에 걸쳐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차이나 레스토랑이다. 하지만 같은 공간이라도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예전에 비해 180도가 변했다. ‘싱’이 홀 중심의 공간을 추구했다면 ‘샤오싱’은 철저히 룸을 지향하고 있다.




사진_류승희 기자

“싱의 공간 중 5분의 4가 홀이었다면 지금은 반대로 룸이 대부분을 차지하죠. 반포 인근에 비즈니스 모임에 적합한 중국 음식점이 많지 않은 점에 착안했습니다. 기업인들이 모임이나 중요한 회의 장소로 샤오싱을 많이 애용하곤 합니다.”



김 대표가 강조하듯 '샤오싱'만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프라이빗한 공간을 추구하는 직장인이나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독립된 룸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총 18개의 룸으로 나눠져 있어 여타 중국 레스토랑에 비해 좀더 조용하고 편안하게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수가 있다는 것.

공간의 파격과 함께 김 대표는 ‘샤오싱’이 웰빙푸드를 추구하는 중국 레스토랑으로 평가받기 원한다. 웰빙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춰 직거래로 구입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실제 모든 요리에는 호텔 30년 경력의 조리장이 직접 개발해 만든 특제 소스를 사용한다. ‘매생이 누룽지탕’과 ‘웰빙자장면’ 등이 대표적인 인기메뉴다.

“기존 중국 레스토랑의 코스요리와 비교해 ‘보양식’의 비중을 높였습니다. 중국음식이 기름기만 많고 느끼하다는 편견이 많잖아요. 때문에 샤오싱은 몸에 좋고 담백한 중국요리를 선사하는 전문 레스토랑으로 거듭날 계획이에요.”


차별화된 공간과 웰빙 푸드, 여기에 ‘샤오싱’이 가진 마지막 장점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서울 강남은 물론 잠실·반포와도 가까워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점과 280여대의 넓은 주차공간을 그 ‘히든 카드’로 내세운다.

“샤오싱에 오면 파스텔프라자에 있는 골프연습장을 이용하거나 주변에 복지시설, 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조용하면서도 품격 있는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편하게 오셨다가 고품격 서비스를 받고 가시기를 원합니다."



오는 9월 사당역 인근에 ‘샤오싱’ 2호점을 열겠다는 계획을 가진 김 대표. 차이나 레스토랑의 차별화 서비스를 추구하고 나선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4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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