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인 리설주, 가수 리설주와 다른사람"

뉴스1 제공 2012.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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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장 세종硏 연구원 "자연과학 전공한 엘리트"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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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주요 현지지도마다 동행했던 여성이 '리설주'라는 이름의 김 제1위원장의 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리설주가 은하수 관현악단 등 예술단에서 활동한 가수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와 가수 리설주는 다른 사람"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조선중앙통신의 중문 사이트에는 김정의 부인 리설주의 이름을 '李雪主'로 표기한 반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가수 리설주의 이름은 '李雪珠'로 표기돼 있다는 점을 결정적인 근거로 들었다.

이어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와 가수 리설주는 닮아 보이기도 하지만 머리 모양새와 눈매, 얼굴 윤곽이 다르며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에게는 가수 리설주 등 연예인에게서 발견되는 '끼'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수 리설주가 북한의 전통적인 복고형 여성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면, 퍼스트레이디 리설주는 상대적으로 서양 교육을 받은 신식 여성의 이미지로 이지적이고 차분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현재 27세에 키 164cm의 김일성종합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라고 밝혔다.

그는 "리설주의 전공은 자연과학 계통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예술단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의 본가는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이며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이고 어머니는 수남구역 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는 딸로 추정되는 자녀가 있으며 자식이 태어난 당시 김정은은 청진에 거주하는 리설주의 부모님을 헬리콥터로 모셔와 1주일 정도 부인과 함께 지내도록 하는 등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25일자 조선중앙통신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 관련 보도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와 부인 리설주동지께서는 뜨거운 축하와 축원 인사를 올리는 주조 오교 및 국제기구대표, 림시대리대표, 부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시었으며 화기애애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하시었다"고 언급했다며 리설주가 이미 퍼스트레이디로서 외교활동을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리설주가 김정은의 공개활동에 수행하는 모습만 공개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유치원과 경공업 분야 등에서 개별적인 공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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