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특허침해 피해액 3조원" 주장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2.07.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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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삼성전자 (79,800원 ▲1,700 +2.18%)의 특허권 침해로 25억2500만달러(한화 약 2조9000억원)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오는 30일 시작되는 특허 침해 본안소송을 위해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작 시 불법적으로 애플 제품을 카피해 상당한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며 이 같은 손실액을 추산했다.



애플은 삼성의 특허 침해가 애플의 순익을 5억 달러 줄인데다 합리적인 수준의 로열티 수익을 감안하명 총 피해액이 22억2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가 이처럼 애플의 특허를 침해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플의 자료 제출 직후 삼성전자도 법원에 서류를 제출해 애플의 주장에 반박했다.

삼성 측은 "애플이 사상 최대의 순익을 유지하기 위해 합법적 경쟁과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며 "애플 역시 삼성의 특허 기술을 사용한 데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며 (삼성의) 기술이 없었다면 애플이 이동통신 업계에서 성공적인 참여자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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