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지방이전 공공기관 부동산 대규모 매각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12.07.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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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서울 여의도·무교동 등 중심지 건물 대거 매물로 올라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장영철)가 운영하는 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 수도권의 핵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대형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3일 캠코에 따르면 지방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본사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등이 온비드에 올라와 있다.



먼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본사는 오는 25일까지 입찰이 진행되며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로에 있다. 이곳은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개발이 기대되는 곳이다. 감정가는 622억원.

현재 공고가 진행 중인 한국정보화진흥원 용인청사는 분당선 죽전역 동쪽에 있다. 근처에는 단국대 죽전캠퍼스와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부지면적은 6275.5㎡로 감정가는 211억원이다. 입찰은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이어 매각작업이 진행될 한국정보화진흥원 무교청사는 서울 중구 무교동에 위치한 지상 15층, 지하 4층의 건물로 주요 언론과 금융기관이 있는 서울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 감정가는 647억원.

김장래 캠코 온비드사업실장은 "온비드 시스템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보유 부동산 매각을 지원하고 있다"며 "각 지역의 요지에 위치하던 부동산들은 감정가 대비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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