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다시 감소세···6월 6만2288가구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2.07.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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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5월 소폭 증가한 후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288가구로 전달(6만2325가구)보다 37가구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전달(2만6595가구) 대비 334가구 증가한 2만6929가구로 집계됐다. 올 4월(2만6115가구)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존 미분양주택이 지속적으로 감소(경기 -532가구, 서울 -125가구, 인천 -87가구)했지만 경기· 인천에서 신규 미분양(765가구)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방은 강원(408가구) 충남(398가구) 부산(384가구) 대구(164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1780가구)이 발생했다. 그러나 분양가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으로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달보다 371가구 줄어든 3만5359가구로 나타나 지난달 소폭 증가한 후 다시 감소했다.

미분양주택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3만2909가구(수도권 1만6766가구, 지방 1만6143가구)로 전월(3만3837가구) 대비 928가구(수도권 -15가구, 지방 -913가구)로 감소했다.



반면 85㎡ 이하는 2만9379가구(수도권 1만163가구, 지방 1만9216가구)로 전달(2만8488가구)에 비해 891가구 증가(수도권 349가구, 지방 542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전달(2만7186가구)에 비해 576가구 감소한 총 2만6610가구(수도권 1만148가구, 지방 1만6462가구)로 올 1월(3만1739가구)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은 250가구 증가했으나 지방에서 826가구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 인천 지역을 비롯한 지방 일부 지역의 신규 미분양이 크게 증가했지만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 자구노력으로 기존 미분양이 해소돼 5월 소폭 증가한 후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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