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건설경기 활성화 앞장…8.7조 공사 발주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7.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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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하반기에만 8조7000억원에 달하는 공사를 발주하는 등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LH(사장 이지송)는 올들어 4대강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는 등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축소로 토목공사 물량이 급감한데다, 주택공급 감소로 건축공사도 동반 부진함에 따라 상반기 5조3000억원에 이어 하반기 8조7000억원 규모의 공사 입찰을 실시하는 등 발주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LH는 건설경기 활성화에 효과가 있도록 발주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3분기에 집중 발주하는 한편 입찰공고, 심사, 계약 등에 들어가는 시간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LH, 건설경기 활성화 앞장…8.7조 공사 발주


공사 종류별 발주물량은 △토목 1조1511억원 △건축 4조616억원 △조경 8928억원 △환경시설 1555억원 △전기통신 1조1091억원 등이다.



건축공사는 △수원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아파트(공사비 3450억원) △LH 본사 신사옥(3563억원) △인천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2500억원) △목포대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아파트(1613억원) △진해자은3 S-2아파트(1540억원) △의정부민락2 A6블록 아파트(1500억원) 등을 발주한다.

토목공사는 △국지도 23호선 도로(1898억원) △화성동탄2 택지개발(1369억원) △세종시 2-4생활권 조성(902억원) △시흥은계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765억원) △수원호매실 사업지~구운사거리간 도로(640억원) 등을 포함했다.

환경시설공사는 화성동탄2 크린센터(781억원)와 위례신도시 크린센터(411억원)를 발주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에 다른 일자리 감소의 가장 직접적 피해계층은 일용직 일자리 의존도가 높은 서민계층인 만큼 하반기 발주를 차질없이 진행해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활성화 등 공적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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