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경제성장률 7.6%, 3년만에 처음으로 8% 붕괴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기자, 최종일 기자 2012.07.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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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상반기 성장률도 7.8% 낮아져, 6월 산업생산 9.5% 증가 그쳐

중국 경제가 지난 2분기에 7.6%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1분기(8.1%)보다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성장률이 뚝 떨어졌던 2009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8%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성장률도 7.8%에 머물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상반기중 GDP(국내총생산)는 22조7098억위안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8% 성장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분기 성장률은 7.6%, 1분기는 8.1%였다. 이중 2차산업 성장률은 8.3%에 달한 반면 서비스업은 7.7%, 농업은 4.3% 성장하는데 그쳐 전체 성장률이 7%대로 낮아졌다.



6월중 규모이상(매출액 2000만위안(36억원)이상) 제조업체의 부가가치생산 증가율은 9.5%로 지난 5월의 9.6%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상반기 전체로도 10.5% 늘어나는데 그쳐 작년동기보다 3.8%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체의 지난 1~5월중 순이익도 1조8434억위안으로 전년동기보다 2.4% 감소했다.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15조71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보다 20.4%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5.2%포인트 낮아졌다. 소비도 9조8222억위안으로 14.4% 늘었지만 증가율은 2.4%포인트 떨어졌다. 상반기중 수출입총액은 1조9398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8.0% 증가하는데 그쳐 전년동기보다 17.8%포인트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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