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타파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부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7.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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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쌈시대로, 카페띠아모, 이바돔감자탕 등...

일반 삼겹살전문점에서 무한리필 고기전문점으로 업종을 변경한 자영업자 강모 씨(42)는 기대와는 전혀 다른 결과에 울상을 짓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주변 상권을 주도해 보겠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업종변경 전보다 못한 매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 이유는 간단하다. 강 씨가 식재료를 기존보다 질이 낮은 것들로 바꾸면서 신규 고객들을 물론 기존 단골고객까지도 강 씨의 식당 외면하게 된 것이다.



정보철 '이니야' 대표는 “싸다고 해서 모든 음식점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며 “음식 값을 내렸다고 식재료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내리기 전보다 맛이 못하다면 아무리 가격이 싸도 고객들은 그 가게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종로에서 줄서서 먹는 삼겹살집으로 유명세를 누렸던 '떡쌈시대'가 최근 리뉴얼 업그레이드된 '떡쌈시대로'(www.ttokssam.co.kr)를 지난해부터 발산직영1호점에서 선보인바 있다.



이를 기틀로 최근에는 좋은품질로 한층 더 리뉴얼된 '떡쌈시대로' 직영2호점인 파주문정점을 새롭게 오픈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한층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테리어와 특히 레스토랑에서만 맛볼수 있는 셀러드바를 특색있게 갖춰 불황타파에 앞장서고 있다.

젤라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www.ti-amo.co.kr)는 수제 젤라또로 유명하다. 대부분 젤라또를 판매하는 90%이상의 카페 브랜드들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젤라또를 사용한다. 하지만 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방식으로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현지의 맛을 제대로 재현하기 위한 것이다.


천연재료를 사용해 알갱이가 씹히는 독특한 풍미도 느낄 수 있다. 생과일이나 우유, 커피, 초콜릿, 요거트 등의 천연재료 맛을 살리면서 시원한 맛을 제공한다.

단맛이 강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다는 평을 듣는 것은 천연재료 사용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에 비해 유지방 비율도 4~6%로 절반에 불과해 건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도 부합되고 있다.

감자탕전문점 ‘이바돔감자탕’(www.ebadom.com)은 남도 묵은지가 가미된 명품 감자탕을 선보이고 있다. 배추부터 고추, 마늘, 소금, 생강 등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만든다.

대표 메뉴인 ‘남도묵은지 감자탕’에 들어가는 묵은지는 2006년부터 해남 화원농협과 MOU(양해각서) 계약을 통해 전통 남도방식으로 생산되는 국내산 안심 묵은지로 1년 이상 저온숙성 시킨 것만 사용한다. 남도묵은지와 진한 육수의 맛이 어우러져 칼칼하고, 개운한 맛을 낸다.

이바돔에는 이같은 명품 묵은지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풍성하다. 남도묵은지감자탕, 남도묵은지찜, 묵은지찌개, 묵은지청국장, 묵은지부대찌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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