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족 유혹하는 '유별난' 호텔 메뉴들

머니위크 김진욱 기자 2012.07.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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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호텔업계 '여름 서비스' 무한 경쟁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캉스족’을 겨냥한 호텔업계의 ‘무한 서비스’ 경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호텔 이용객들에게 무료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거나 차별화된 레스토랑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잡기에 적극 나선 것.

하얏트 리젠시 제주



◆하얏트 리젠시 제주-전 객실 무선인터넷이 ‘공짜’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경우 7월9일부터 전 객실 무선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실시한다. 클럽 객실 고객을 위한 라운지와 로비 같은 공공장소에서만 적용했던 무선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모든 객실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하얏트 리젠시의 김영옥 홍보실 과장은 “고객들이 소지하는 물품 중 모바일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의 사용이 갈수록 늘고 있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특히 제주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호텔 건물 전체에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서비스로 하얏트 리젠시 제주의 이용객은 객실 내에서 별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무선인터넷 사용이 허용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빅테이블@델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뷔페식 세트 메뉴 ‘전진배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의 ‘델리’는 베이커리 아이템들을 직접 골라 커피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빅 테이블@델리’를 통해 바캉스족 유치에 나섰다.

‘빅 테이블@델리’는 쉐라톤호텔 베이커리에서 매일 갓 구운 다양한 패스트리, 샌드위치, 케이크, 와플 등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뷔페식 세트메뉴로 오는 9월2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델리에서 진행된다.


가격은 패스트리나 케이크, 샌드위치 중 5가지 선택과 커피 한잔 세트는 8000원, 10가지 선택과 커피 한잔 세트는 1만3000원 등이다.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소바 장인 초청 ‘특별한 식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일본 소바의 장인을 직접 초청, 고객들에게 여름철 별미를 선사한다.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이 호텔 ‘일식당 스시조’는 220년 전통의 소바 명문 사라시나 호리이의 9대손 요시노리 호리이(堀井良教) 오너 셰프를 초청해 ‘갈라디너’를 마련했다.

디너쇼에서는 신선한 순채를 사용한 소바를 비롯해 소바 국수, 식전주, 구이, 수프 등 소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선보였다. 저녁코스에선 소바가루와 소주를 블랜드한 소주와리를 식전주로 시작해 소바가루로 만든 두부요리, 소바를 넣은 완두콩 수프, 은어 소바 미소구이 등 총 9코스가 준비되기도 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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