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올 하반기 공공임대단지에 총 10억원을 들여 마을형사회적기업 5곳을 신규로 설립키로 하고 오는 13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 달간 '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설립·운영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LH가 '함께일하는재단'과 지난 2010년부터 펼치고 있는 'LH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지원 사업'은 지난해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선진화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등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임대아파트 주민이 중심이 돼 일자리를 창출, 수익을 내고 이를 지역사회에 재투자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LH는 선정한 단체에 1년간 직접사업비와 임대단지 내 활동 공간 등을 제공하며 경영 컨설팅, 회계·노무관리 및 마케팅 교육을 통해 참여 주민의 역량을 키우는 활동지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LH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 주거복지 거버넌스제도, 어린이 공부방 운영 및 방학 급식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임대주택 단지를 일자리와 교육, 복지서비스가 결합된 삶의 터전으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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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나 함께일하는재단 홈페이지(www.hamkke.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LH 031-738-3940, 함께일하는재단 02-730-8616)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한편 LH 마을형 사회적기업은 2010년 시흥 능곡, 청주 성화, 대구 율하를 시작으로 지난해 익산 배산, 충추 연수, 화성 능동, 원주 태장, 울산 호계 등 8곳의 임대아파트 단지에 설립됐고 고용인원은 160여명에 달한다.
시흥 자연마을사람들, 청주 함께사는우리, 대구 동구행복네트워크, 익산 행복나루터는 행정안전부로부터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 기업은 반찬가게, 공방, 친환경 비누제조 등 수익사업과 건강증진센터, 지역아동센터, 급식 등 사회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단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는 마을형 사회적기업 중 웰도락업체. ⓒLH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