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와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보가 이달 들어 나란히 대한항공 주식을 6190주(0.01%) 장내 매수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26일과 27일, 29일에 걸쳐 80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에 따라 조원태 전무와 조현아 전무의 대한항공 지분은 0.11%에서 0.12%로, 조현민 상무보의 지분은 0.11%로 늘어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3세 경영인들의 주식 매입 규모가 크지 않아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다. 다만 이들의 경영 행보 확보와 맞물려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의 최대주주는 한진으로 9.9%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조양호 회장이 9.63%로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