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맛, 매출 동네 최고! 삼박자 골고루 갖춘 프리미엄치킨 전문점이 뜬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7.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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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앤드의 뜻은 비슷한 기능을 가진 기종 중에서 기능이 가장 우수한 제품이라는 의미다.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성능이나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시장을 앞서간다는 것이다.

창업시장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가격과 서비스로 출혈경쟁을 하는 동안 제품이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자신들만의 시장을 구축해 나가는 브랜드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커피전문점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모든 업종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가장 빨리 받아들이고 있는 업종이 치킨전문점이다. 지금까지 ‘치킨집’하면 생각나는 것은 허름하고, 퀴퀴한 음식냄새가 진동하는 호프집 같은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서울의 홍대부근이나 가로수 거리에서 볼법한 카페같이 생긴 예쁜 치킨집들이 문을 열고 있다.
분위기, 맛, 매출 동네 최고! 삼박자 골고루 갖춘 프리미엄치킨 전문점이 뜬다


이른바 하이-엔드의 흐름을 맞게 새로운 메뉴와 독특한 분위기로 기존의 치킨집과는 차별화된 치킨호프 전문점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가 ‘매드후라이치킨(’www.madfry.co.kr)이다.

경기도 용인 보라동에 있는 매드후라이치킨은 동네 상인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업종과 평수에 상관없이 동네 최고 매출을 올리는 점포이기 때문이다.

'59.4㎡(18평) 규모에서 월매출 6,000만원, 월 순이익 2,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최근 원재료값의 상승과 과도한 가격경쟁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일반 치킨집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매드후라이 치킨의 강점은 다양한 메뉴의 맛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컨셉’이다. 일단 유럽풍 카페 같은 매력적인 아웃테리어와 영국의 선술집 ‘펍’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내부에는 모던 빈티지 느낌을 살려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잘 수용한 것이 편안하고 트렌디하게 보인다.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는 자칫하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메뉴가 많아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지만 자칫하면 맛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드후라이치킨은 후라이드치킨과, 오븐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면서도 시중의 어떤 브랜드보다 맛에 대한 품질을 높이는데 열중했다.

매드후라이치킨의 이신천(41) 대표는 “최근 치킨이 대량 생산화 되면서 천연재료를 이용한 조리법이 자취를 감추고 있지요. 매드후라이치킨은 사라지고 있는 조리법을 복원해 소비자들이 맛있고 영양가 있는 치킨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치킨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치킨전문점 직영점을 내었다. 문을 닫았다. 장사가 안 되어서 문을 닫은 것이 아니라 그 당시 개발했던 메뉴가 마음에 안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예 장사를 접고 공장에서 먹고 자며 메뉴를 개발했다.

“메뉴를 이왕 개발하려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맛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힘든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제품의 품질 만큼은 최고로 공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치킨 이름도 ‘프리미엄치킨’으로 지었다.

이 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100% 신선한 냉장육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지킨다. 직접 메뉴를 개발하면서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원리를 터득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치킨이 달리 프리미엄치킨이 아니지요. 원재료를 좋은 것만 쓰고, 본사가 제공하는 조리법을 그대로 준수만 한다면 맛은 항상 일관되게 유지 됩니다. 그것이 바로 동네 최고 매출 점포가 되는 비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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