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혼자 해외 가기 너무 어렵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7.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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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 없이 자력 진출 시 법률 등 면밀한 검토 절실

국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A’사가 최근 해외진출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사와 법률적 잡음에 휩쓸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사가 동남아시아 3개국에 진출하면서 업무상 배임, 횡령, 사기 등의 문제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브랜드인 한국 A사는 현지 법인과 공동출자를 통해 합자법인을 설립, 직영점을 운영해 왔는데 공동 투자한 매장의 매각 및 운영과 관련해 쌍방 간의 고소가 진행되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는 또 중국에서도 매장오픈과 관련해서도 잡음이 나와 법률적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 해외진출을 위해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코트라 등 관련 정부유관기관과 소상공인진흥원 등에서 수준평가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지원책 없이 자사 스스로 진출 시에는 해외 마스터프랜차이즈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면밀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회사인 맥세스컨설팅의 서민교 대표는 “해외진출 시 현지화 된 상품개발도 중요하지만, 현지 법률적 또는 매장개설에 대한 지식노하우가 부족해 현지 파트너를 통한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실추시킬 수 있는 문제가 있는 만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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