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의 대표원장이 가지고 있던 지점 병원의 소유·운영권은 각 지점 원장에게 넘기고 홍보, 마케팅 등 후선 지원업무는 경영지원회사(MSO)에서 도맡아 하겠다는 복안이다. MSO가 프랜차이즈의 본사 같은 구실을 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롱플란트는 각 지점 원장에게 치과 소유권은 물론 모든 권한을 매각했다. 원장들은 자신 명의로 개설된 지점에 대한 실질적 소유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됐다.
회사측은 이같은 구조로 지점 병원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문 대표원장은 "해외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상당하다"며 "국내 의료진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디치과 역시 '프렌차이즈형 병원경영체제'로 변신한 바 있다. 그룹 내 구조개편을 통해 각 지점 원장이 병원을 운영하고 (주)유디에서 브랜드 대여 및 경영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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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대여, 인력 교육 등을 맡는 (주)UD렌탈, (주)UD HR 등도 새롭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각 지점 원장들이 병원 경영지원서비스를 받으면서 진료에만 집중하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조직 개편과 함께 대표도 새롭게 선임했다. (주)UD의 최대주주인 김종훈 전 대표는 감사직으로 물러나고 정환석 원장이 새롭게 대표 자리게 올랐다.
정환석 원장은 "1인 집중식 경영구조를 탈피해 합법적 사업구조를 만들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진료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