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A to Z, "서울시가 책임지고 지원한다"

대학경제 김동홍 기자 2012.07.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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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세상을 행복하게하고 마음의 병까지 치유하고 싶다는 웃음치료사 박재완씨(50세)는 장년창업센터 2기 출신으로 현재 시장경영진흥원 상인대학교수와 창업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다. 1인 기업으로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해 사무실을 비롯한 컨설팅 등의 지원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케이스다.

신촌에서 김치찌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김익태씨(35세)는 30대 중반의 청년 CEO다. 어린나이에 창업을 시작해 여러번 아이템을 변경하는 등 실패도 많이 했지만 서울시가 운영하는 창업스쿨의 외식업과정을 수료하면서 단순 식당이 아닌 서비스와 고객만족을 우선으로 하는 성공한 청년 창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막연히 창업을 꿈꾸고 있거나 참신한 창업아이템은 보유하고 있으나 경험과 자본 부족 등으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나선다.

◆창업스쿨 7월 6일까지 모집, 도소매·서비스 등 업종별 현장중심 실무교육



서울시는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창업하고, 또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창업기초지식부터 실전까지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서울시 창업스쿨'과 40세 이상의 베이비부머,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집중적인 인큐베이팅을 하는'서울시 장년창업센터'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먼저 오는 6일(금)까지 10개 과정에 600명을 모집하는 '창업스쿨'은 외식업, 카페형 서비스업, 쇼핑몰, 제품기술벤처, 지식서비스벤처 등 10개 과정이 운영되며 분야별, 실무중심 체험형으로 커리큘럼을 만들어 준비된 CEO의 역량과 자질을 길러준다.

'창업스쿨'은 7월 18일(수)부터 9월 21일(금)까지 주 2~3회, 총 80시간 내외로 옛 용산구청사에 위치한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분야별로 전문담임제를 운영해 교육생들에게 업체지도, 사업화컨설팅도 지원하며, 창업스쿨을 수료한 선배 창업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후배들과 1대1매칭으로 창업노하우를 전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장년창업센터 7월4일까지, 창업공간·컨설팅 등 맞춤형 창업공간무료지원



아이템을 보유한 40세 이상 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 장년창업센터' 입주자 모집도 7월 4일(수)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장년창업센터'는 베이비부버, 퇴직 전문경력자를 비롯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40대 이상 시민을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연 ‘창업인큐베이팅 시설’이다.

최종 선발자들은 오는 8월부터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서울시 장년창업센터’에 입주해 6개월 동안 무료로 사무실을 지원받고 창업코칭, 심화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집중적으로 지원을 받는다.



장년창업센터는 예비 CEO를 위해 업종별 소그룹 단위로 ‘창업 코치제’를 확대 실시하고, 관련산업에 대한 맞춤 상담도 수시로 실시한다.

또 자금·특허·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상담’, 입주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 창업세미나 운영,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CEO역량 강화와 판로개척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실전위주의 창업활동 지원프로그램 외에도 한상대회 같은 전시회 참가를 통해 입주기업 제품의 홍보·마케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일자리문제 해결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창업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창업에 대한 기초부터 실전창업, 창업 후 운영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실패없는 창업이 이루어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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