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의 ‘버킷리스트’, 꼭 가봐야 할 곳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7.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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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이나 꼭 달성하고 싶은 일들을 목록으로 만들어보는 것이다.

창업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다. 창업현실에 부딪히기 전, 꼭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때 각 기관별 특성을 알고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을 하겠다고 계획을 짜기 시작하는 순간, 제일 먼저 들여다보는 곳은 인터넷이다.



랭키닷컴 기준으로 창업정보 온라인 사이트는 140여개에 이른다. 이중에 경제신문사에서 운영중인 머니투데이의 머니MnB (mnb.mt.co.kr)이나 매일경제신문 창업센터 또는 한국경제신문 창업센터 등을 통해 통해 트렌드별 창업아이템 정보를 취득하고, 창업정책을 알 수 있다.

식품 위생법, 관련 법규를 알기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를 검색하기도 한다.



온라인으로 대략적인 구상을 그렸다면 오프라인으로 나가게 되는데 창업자들이 가장 먼저 신뢰하는 곳은 공공기관이다.
▲ 자료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 ; 류승희 기자)▲ 자료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 ; 류승희 기자)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소자본창업에 대한 상담을 받고, 각 지역에 있는 신용보증재단에서 대출보증을 받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전문가들을 통해 창업컨설팅을 받기도 한다.

좀더 구체적인 계획실행을 위해 직접 번화가 상권에서 시장조사를 하고, 창업예정지에 방문해 주고객층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각 매장을 두루 다니며, 메뉴를 연구해 꾸준히 수첩에 기록하는 자세까지 갖추어야 한다.

베이비부머인 김창수 씨는 “창업을 하기 위해 창업예정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며, “기관별 특성을 미리 알고 갔더라면 시간적으로도 훨씬 절약되고, 필요한 정보만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업의 ‘버킷리스트’를 작성 후 모두 실행에 옮겼을 때 여러 기관 중 한두 곳이 빛을 발할 것이다. 막막한 창업현실에서 조력자가 되어줄 수 있는 기관을 찾는 일이 바로 창업 ‘버킷리스트’인 것이다.

한국외식경제연구소(www.kferi.or.kr)는 외식창업학원을 운영하며, 매장운영, 테이블세팅, 창업인허가사항 등 창업이론과 돈까스와 돈부리, 해물볶음우동, 양념치킨 등을 시식하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예비창업자들의 등용문의 되어주고자 맛보기강좌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자신의 개성을 담아 직접 창업하고 싶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메뉴를 배워보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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