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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 때문에…조용한 먹거리 경쟁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를 들 수 있다. 올림픽 공식후원사인 두 회사는 올림픽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것 외에도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런던올림픽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직접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7월30일까지 '승리의 비트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소비자들이 직접 다양한 효과음을 골라 개성 넘치는 비트를 만들고, 코카콜라는 이들 중 소비자 8800여명이 만든 응원음악을 올림픽 대표선수단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소비자 8800여명은 서울과 런던의 거리가 8817km라는 데서 착안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1968년 프랑스 그브노블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대표선수들이 맥도날드의 음식을 그리워해 향수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맥도날드 햄버거가 직접 공수된 일화는 유명하다"며 "단순히 올림픽 특수를 겨냥해 매출성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모인 코치와 선수들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데 자부심이 크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러나 '공식 후원' 타이틀을 단 이들 회사 외에는 대부분이 조용하다. CJ푸드빌이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런던에 '비비고' 매장을 오픈하거나 채선당이 런던올림픽 응원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관련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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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빅 스포츠 경기 관람의 대표 별미로 자리 잡은 '치맥' 관련 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비비큐 관계자는 "아직까지 올림픽과 관련한 특별한 마케팅 계획이 없다"며 "경기가 대부분 새벽시간대여서 예전 월드컵과 같은 특수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림픽기간을 겨냥한 응원 CF를 제작하긴 했지만 이외에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며 "그보다는 여름 성수기와 관련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