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찰이 진행된 목포 용해2지구 공동주택용지 3개 블록과 광주 효천2지구 공동주택용지 3개 블록이 모두 주인을 찾았다.
특히 광주효천2지구는 △B4블록 183대 1 △B1블록 139대 1 △S1블록 121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목포용해2지구 경쟁률도 △2블록 31대 1 △3·5블록 15대 1 등을 기록하며 업체간 치열한 확보전을 벌였다. 창원 자은3지구도 B1블록을 ㈜신세종이 50대 1, S3블록을 ㈜일신이엔씨가 2대 1의 경쟁 속에서 각각 사업부지 확보에 성공했다.
LH 관계자는 "그동안 택지개발이 안되다보니 주택공급이 부족했다"며 "대부분의 블록이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60~85㎡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인 것도 경쟁이 뜨거웠던 이유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 신규분양시장이 호황인 것도 업체들이 땅 확보전을 부추기고 있다. 청약 범위를 시에서 도로 확대한 청약 광역화 덕분에 지방 분양시장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것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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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경북김천, 대구신서, 제주서귀포 등 혁신도시에서 공급한 아파트는 평균 2~3대 1, 최고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 분양된 대연 롯데캐슬은 1순위에서 평균 43.9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포스코건설의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도 43.7대 1의 청약경쟁률 속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대우건설 (3,700원 ▼20 -0.54%)이 21일 실시한 부산 센텀 푸르지오 1·2순위 청약은 최고 30대 1, 평균 1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