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증권가도 다음의 게임과 모바일광고 부문에 주목하면서 기관도 매수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최근 이틀 연속 다음을 순매수하면서 지분율을 38%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8월 이후 비중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가는 이틀째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이틀간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수세다.
지난달 다음을 대규모 매도했던 증권업계도 다음의 차기 성장모델로 게임과 모바일광고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정우철 연구원은 다음의 온라인광고 시장도 런던올림픽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올 하반기 오버추어와의 재계약에 따라 향후 수익배분률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의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213억원(전년대비 +17.3%,전분기대비 +10.1%), 301억원( +3.1%, +11.3%)을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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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도 다음의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15만8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 까지도 수익성 개선은 어렵겠지만 모바일, 게임 등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의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의 수익성이 하락했고, 앞으로도 신규 사업들의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되기 전까지는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