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주택 5개월만에 증가세…5월 6만2325가구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06.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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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주택 5개월만에 증가세…5월 6만2325가구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해양부는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공동주택은 6만2325가구로 전달(6만1385가구)보다 940가구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분양 공동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전체의 95%를 차지한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전달(2만6115가구) 대비 480가구 증가한 2만6595가구로 집계됐다. 올 1월(2만8961가구) 이후 4개월 만에 증가했다. 기존 미분양주택이 감소(경기 -560가구, 인천 -108가구, 서울 -39가구)했지만,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1033가구)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방 미분양주택은 분양가 할인 등 업계 자구노력으로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했으나, 울산(743가구) 전남(724가구) 광주(287가구) 제주(265가구) 등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해 전달보다 460가구 늘어난 3만5730가구로 나타나 5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

미분양주택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은 3만3837가구(수도권 1만6781가구, 지방 1만7056가구)로 전월(3만4267가구)대비 430가구(수도권 -92가구, 지방 -338가구)로 감소했다.



반면 85㎡이하는 2만8488가구(수도권 9814가구, 지방 1만8674가구)로 전달(2만7118가구)에 비해 1370가구 증가(수도권 572가구, 지방 798가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전달(2만8227가구)에 비해 1041가구(수도권 -24가구, 지방 -1017가구) 감소한 총 2만7186가구(수도권 9898가구, 지방 1만7288가구)로 1월(3만1739가구)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과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 자구노력으로 인해 준공후 미분양을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해소돼 전체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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