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팔도비빔면' 계절···농심 목표가 하향-신한투자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2.06.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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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농심 (390,500원 ▼9,000 -2.25%)에 대해 여름에는 '팔도비빔면' 등 타사 제품의 계절적 수요가 있어서 2~3분기 점유율 회복이 제한적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트레이딩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26만5000원에서 23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12월 58%까지 떨어졌던 농심의 라면 부문 점유율은 현재 63% 중반 수준까지 올라왔다"면서 "4월 점유율이 63% 후반이었고 5월은 약간 주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월 출시한 '고추비빔면'은 월 10억원 정도 판매되고 있는데, 비빔면 시장에서는 팔도가 75%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농심은 기존 '찰비빔면'과 '고추비빔면'으로 점유율 20% 이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진짜진짜'는 5월말까지 52억원이 판매됐는데 초도 물량이 잡히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성공여부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아직은 전체적으로 라면 부문 점유율 회복이 가시화된 국면이 아니고 과열 경쟁으로 인한 판촉비 증가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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