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해양경찰청, 섬마을 문화나눔 봉사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6.1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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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서 '설렘'을 주제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마을 주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리고 직원들의 특기와 재능을 기부하는 합동문화공연을 가졌다. 풍물패 공연이 어르신들의 흥을 한층 돋우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서 '설렘'을 주제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섬마을 주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리고 직원들의 특기와 재능을 기부하는 합동문화공연을 가졌다. 풍물패 공연이 어르신들의 흥을 한층 돋우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지난 15일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합동문화공연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설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리·문화적으로 소외된 섬마을 주민들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의 특기와 재능을 기부하는 '문화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포스코건설, 해양경찰청, 사회적기업 자바르떼 등 70여명은 섬마을 지역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포스코건설 락밴드 '포스밴드'는 해양경찰청 악대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흥겨운 트로트 공연을 선보였다.



풍물패 공연은 어르신들의 흥을 한층 돋우는 등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장봉도의 풍요를 기원하는 '인어여왕 노래자랑'도 개최됐는데 장봉도 4개 마을을 대표하는 팀들이 참가해 열띤 대결을 펼쳤다.

마을이장 이재철씨(56)는 "섬마을이다 보니 문화생활을 누리기가 어려운데 먼 곳까지 찾아와 마을주민들과 함께 신명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포스코건설 서종희 대리(31세)는 "부족한 실력에도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것을 뿌듯했다"며 "농촌, 어촌 등 지역에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후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문화공연이 끝난 뒤 장봉도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주민공용시설인 마을회관 외벽에 비가림 시설물을 설치했다.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은 오는 9월 다시 한 번 인천 섬마을을 찾아 문화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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