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포스코건설' 선정

박상완 MTN기자 2012.06.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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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000억 규모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이번 1단지를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상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했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이 결국 포스코건설의 품으로 안겨졌습니다.

지난 17일 과천1구역 조합임시총회가 열리는 과천시민회관에는 건설사들은 물론,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전체 조합원 중 총회에 참석한 977명의 조합원들은 임시총회 책자와 투표 용지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싱크] 사회자
"시공사 선정 기준 제14조에 의거 조합원의 과반수가 직접 참석하셔서 성원이 되었음을 보고드립니다."

[싱크] 심표인 /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장
"사회자 보고와 같이 성원되었으므로 과천주공1단지 조합임시총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총회 개표 결과, 최대 관심사였던 시공사의 선정 여부는 가결됐습니다.

이윽고 두 후보사업단을 두고 벌어진 표 대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현대ㆍGS사업단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과천주공1단지는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무상지분율 130%를 내세운 포스코건설에 조합원의 표심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신기안 / 포스코건설 도시정비영업팀 소장
"입지적으로 강남에 버금가는 과천에 포스코가 진출한 최초의 사업장이기에, 과천1단지를 당사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고, 과천1단지를 필두로 삼아 과천-서초-강남으로 이어지는 강남권 주거벨트를 완성하겠다는.."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 조합원들은 시공사 재입찰로 인한 사업 지연은 피한 것으로 보이면서, 다른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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