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000억 규모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확정됐습니다. 이번 1단지를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상완기자가 보도합니다.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했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이 결국 포스코건설의 품으로 안겨졌습니다.
지난 17일 과천1구역 조합임시총회가 열리는 과천시민회관에는 건설사들은 물론,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싱크] 사회자
"시공사 선정 기준 제14조에 의거 조합원의 과반수가 직접 참석하셔서 성원이 되었음을 보고드립니다."
[싱크] 심표인 /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장
"사회자 보고와 같이 성원되었으므로 과천주공1단지 조합임시총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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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개표 결과, 최대 관심사였던 시공사의 선정 여부는 가결됐습니다.
이윽고 두 후보사업단을 두고 벌어진 표 대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현대ㆍGS사업단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과천주공1단지는 '확정지분제'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무상지분율 130%를 내세운 포스코건설에 조합원의 표심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신기안 / 포스코건설 도시정비영업팀 소장
"입지적으로 강남에 버금가는 과천에 포스코가 진출한 최초의 사업장이기에, 과천1단지를 당사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완성할 계획이고, 과천1단지를 필두로 삼아 과천-서초-강남으로 이어지는 강남권 주거벨트를 완성하겠다는.."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 조합원들은 시공사 재입찰로 인한 사업 지연은 피한 것으로 보이면서, 다른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상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