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구청장 최창식)은 외국 관광객 증가에 맞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관광진흥 활성화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관광호텔을 신축할 수 있도록 상업지역내 관광숙박시설 건폐율을 60%에서 70~90%로 완화하고 용적률도 800~1000%(4대문안 600~800%)에서 1000~1200%로 높이는 방향으로 시 도시계획조례와 건축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해 서소문공원을 2015년까지 인근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조성과 연계해 세계적 천주교 성지로 조성한다. 손기정 선생을 기려 손기정공원내 손기정문화체육센터 본관을 리모델링해 올 10월 손기정기념관을 개관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완공에 맞춰 디자인·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뷰티산업 앵커시설을 유치하고, 명동을 중심으로 메디컬-투어리즘 특구를 조성해 외국 관광객들이 중구에서 병을 치유하면서 관광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 관광객들은 2009년 780만명, 2010년 880만명, 2011년 980만명, 2012년 1100만명(목표)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방문객도 2009년 605만명(77.4%), 2010년 706만명(80.3%), 2011년 781만명(79.7%), 2012년 880만명(80%)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