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사회당, 159석 확보 전망"(상보)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12.06.1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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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사회당, 159석 확보 전망"(상보)


그리스에서 긴축이행을 지지하는 정당인 신민당(ND)과 사회당(pasok)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국영방송 NET의 최종 출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는 당분간 누르러질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신민당은 출구조사결과 28.6%에서 30%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총 의석수는 127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긴축이행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급진좌파연합(시리자)는 27.5-28.4%의 지지율을 얻어 72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당은 3위로 11-12.4%의 지지율로 32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 결과대로 확정이 되면 신민당과 사회당이 연정을 구성하게 되면 전체 300석 가운데 159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최종 출구 조사 결과는 투표 참가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앞서 1만명의 투표 참가자 가운데 75%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출구 조사 때보다 1,2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출구조사에선 신민당은 27.5%에서 30.5%를, 시리자는 27-30%를, 사회당은 10-12%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다.

런던 소재 베렌버그 뱅크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홀거 슈미딩은 "시장의 입장에선 신민당과 사회당의 연정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이 위안이 된다"며 "양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는 크게 줄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표가 2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그리스 정부는 첫 공식 의석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신민당은 29.5%로 128석을, 시리자는 27.1%로 72석을 사회당은 12.3%로 33석을 얻는 것으로 나왔다.

긴축이행을 지지하는 신민당과 사회당은 총 161석을 얻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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