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2.06.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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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 10→20%로..하반기부터 신축 공공건축물 100% LED

서울시가 공공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이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공건축물의 조명을 전부 발광다이오드(LED)로 설치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부터 시가 짓는 모든 건축물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기존 10%에서 2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공급확대로 화석에너지 의존율을 90%에서 60%로 줄여 모든 신축 건물을 친환경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건설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한 건축물은 서울의료원, 문래청소년수련관, 강북시립미술관 등 66개소로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5∼10% 수준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건축물의 조명을 LED 광원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키즈센터, 강북소방서, 서울시 신청사 등 20개 사업현장에 3만5000개의 일반조명등을 LED광원으로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송경섭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신·재생 에너지 공급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서울시가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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