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에 저녁·심야 손님 모셔라..파격할인에 실속메뉴까지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6.10 17:33
글자크기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식업계가 저녁이나 심야시간 대 고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파격할인이나 덤 증정, 실속메뉴 등 다채로운 마케팅을 앞세워 밤 손님 모시기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에 알뜰외식 행태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고객 입장에서도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



먼저, '강강술래' 상계와 신림, 역삼, 시흥점에서는 오후 9시 이후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왕양념갈비나 술래양념구이 등 인기메뉴를 2인분 시키면 1인분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는 알뜰 외식족들이 크게 늘면서 하루 매출의 20%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4시간 운영중인 돼지숯불구이전문 '민속촌 청담점'에서는 저녁 시간 구이메뉴를 시킨 고객들을 대상으로 쟁반냉면(9000원)이나 애호박찌게(6000원)를 테이블당 하나씩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경쟁업체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데다 푸짐한 서비스까지 더해져 호응을 얻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오는 6월 말까지 밤 9시 이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쿠폰을 출력해오면 아웃백의 인기 애피타이저 세 가지(골드코스트 코코넛 쉬림프, 쿠카부라 치킨윙, 레인지랜드 립레츠)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굿나잇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KFC'에서도 최근 오후 6시부터 21시까지 대표 제품들을 실속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징거버거 2개, 치킨 4조각, 음료 24개 등으로 구성된 '징거디너팩‘을 1만4천원에 판매하며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