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이해찬 민주당 신임대표 수락연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2.06.09 19:29
글자크기
이해찬 전 총리가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임시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다음은 이해찬 신임대표 수락연설 전문.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 저를 민주통합당의 대표로 선택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고맙습니다.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 질책과 채찍 모두 소중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오직 정권교체만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 모두는 하나입니다.

경쟁했던 후보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이번에 최고위원에 진입하지 못한 두 분 후보님께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당을 사랑하는 열정과 의지를 다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과 당원동지의 뜻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이제 정권교체를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을 안정된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일자리와 민생정책으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의 메카시즘에는 단호히 맞서서 싸우겠습니다. 저는 새누리당에 간곡하게 요청을 드립니다. 정말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지방경제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이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을 때 정치권이 정치적인 전쟁을 벌여선 안 됩니다.


다시는 이렇게 종북주의 매카시즘 하지 마시고 대통령 선거를 정말 민생 정책으로 경쟁하는 그런 선거로 임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제 2기 이명박 정권인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탄생을 막고 제 3기 민주정부를 수립합시다.



우리는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이 세가지를 가지고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이 세 가지를 실현해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국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서 이 역사에 기여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