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골라 선택하는 맞춤형 창업 시대 ‘활짝’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6.0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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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 강 모씨(47)씨는 요즘 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 중이다. 예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던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었지만 높은 창업비용 때문에 엄두도 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나름의 해결책을 찾았다. 그가 원하는 브랜드가 상권이나 규모, 창업비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창업이 가능한 ‘멀티형 창업’으로 방법을 모색한 것. 강 모씨는 이로 인해 낮은 비용으로도 원하는 브랜드의 창업을 결정 할 수 있게 됐다.



이른바 ‘맞춤 창업’이라고도 불리는 ‘멀티형 창업’은 합리적인 창업방식으로 손꼽히며 최근 창업시장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가장 큰 특징은 기본적인 맛과 서비스는 동일하게 유지하나, 매장 형태 등 운영방식에는 차이점을 둔다는 점이다.

흔히 같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콘셉트가 다른 경우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우선 론칭 3개월만에 70여개 점포를 계약하며 창업시장에 이슈를 끌고 있는 <꿀닭>은 Meat & Sneck Cafe를 지향하고 있으며, 소자본창업시장에 획기적인 시선을 주목받고 있다.

2012년 창업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꿀닭'은 오는 8일, 오후2시부터 서울사무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굴&낙지 요리전문점 '굴마을낙지촌'은 1억 원 미만의 자본금으로 시작하는 창업자를 위해 66㎡ 규모의 미니 점포 콘셉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건강식재료인 굴과 낙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로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아, 소형 매장에서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다.

굴마을낙지촌은 각 메뉴마다 최적화된 매뉴얼을 완성시켜 모든 매장에서 일관된 뛰어난 맛을 제공한다. 또한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철저한 위생관리 시스템으로 웰빙 슬로우푸드 전문점으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다.



해산물 주점 '버들골 이야기'는 총 3가지 버전으로 창업이 가능한 점이 이색적이다. 규모가 큰 ‘자연’버전과 중간 형태의 ‘정성’버전, 다음으로 ‘인생’버전이 있다. ‘인생’버전은 퇴직자에 한해 적은 비용으로 혼자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미니 매장이다.

가맹비, 교육비, 매뉴얼 제공 비용만 필수로 들어가며, 상권개발이나 현장 감리, 홍보 판촉비 창업자의 선택에 따라 가감된다.

냄비뚜껑, 수족관 등을 사용한 독특한 인테리어와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수십여 가지의 요리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문을 하면 매장에 설치된 수족관에서 바로 해산물을 잡아 조리하기 때문에 남다른 신선함으로 고객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테이크아웃 갈비탕전문점 '고스라니'는 ‘하누소’가 론칭한 브랜드로 소형매장에서도 창업이 가능한 테이크아웃 전문점과 미니 레스토랑과 테이크아웃을 결합한 매장, 두 가지 형태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했다.

모든 상품은 본사에서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적게 들 뿐만 아니라, 외식업 초보자도 손쉽게 매장을 경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창업비용은 규모에 따라 3,000만 원부터 7,000만 원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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