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카오 '무료통화' 테스터 모집…사실상 국내 서비스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2.06.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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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이폰 '테스터' 모집, 5일부터 안드로이드도 개발

카카오가 무료 인터넷전화 '보이스톡'의 테스터 사용자를 모집하면서 사실상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날 아이폰을 시작으로 5일 안드로이드폰까지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카톡 무료통화를 기다려온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아질 전망이다.

[단독]카카오 '무료통화' 테스터 모집…사실상 국내 서비스


카카오는 4일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 '보이스톡'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카카오톡 앱을 활성화한 뒤 설정 메뉴에 들어가 테스트 신청을 하면 된다.



이로써 카카오는 지난 2월 일본에 이어 지난달 25일 전 세계로 확대한 (무료통화) 서비스 '보이스톡'의 국내 서비스를 본격화하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모집은 정식 서비스가 아닌 올 4분기께로 예정했던 국내 보이스톡의 통화품질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모집은 인원을 정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신청만 하면 보이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4일 아이폰을 시작으로 5일에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도 보이스톡 테스터 신청이 가능하다"며 "신청자에 한해 보이스톡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독]카카오 '무료통화' 테스터 모집…사실상 국내 서비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에 서버 부하 및 품질상황에 따라 테스터 모집을 한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며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더욱 나은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절차로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일본시장에서 보이스톡 서비스를 내놓은 이후 3개월 이상 국내 서비스를 위한 내부 준비 및 평가작업을 진행해왔다. 따라서 이번 테스터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성통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국내 이용자들의 비판 여론도 확산되고 있는데다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보이스톡 편법 이용방법을 공유하고 있어서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테스터 모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 보이스톡 베타테스터 신청뒤 구동화면. 보이스톡 버튼이 생성된다.↑ 보이스톡 베타테스터 신청뒤 구동화면. 보이스톡 버튼이 생성된다.
이 대표는 또 "이미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만큼 국내 서비스 역시 기술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은 없다"며 "통화품질과 여러 가지 환경 요소를 고려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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