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수 GS건설 사장이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니마 본사에서 열린 이니마 인수 축하행사에서 멤비엘라 이니마 사장 등 임직원들과 함께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는 서류에 사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석주 GS건설 상무, 우상룡 해외사업총괄 사장, 허 사장, 송인준 IMM PE 대표이사, 멤비엘라 이니마 사장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은 허명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이니마사 본사를 방문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새 식구가 된 이니마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니마는 스페인 건설그룹OHL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로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다. 1957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담수 플랜트 시공을 한 후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수처리 플랜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블루오션시장으로 각광받는 물산업 분야의 회사를 인수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굴지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몰렸다.
전체 인수 대금 중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글로벌은행인 HSBC가 2020억원의 대출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재무적 투자자로 보통주 20%에 대한 지분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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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이니마가 운영 중인 알제리 사업장까지 추가 비용 없이 인수에 성공하면서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니마는 수주 잔고의 70% 이상이 중남미 유럽 북미 등 스페인 외 지역에 분포돼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최근 브라질 멕시코 알제리 미국 등에 전략적으로 진출해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허명수 사장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GS건설이 세계적인 종합 수처리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니마사를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시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