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대책 보름 지났지만 아파트값 여전히 하락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5.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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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0.04%,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2%

5.10대책이 발표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추가 하락 불안감과 거래 부진이 맞물리며 서울아파트값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5월21~25일) 서울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씩 떨어졌다. 서울에선 강남(-0.11%) 동작(-0.06%) 구로(-0.05%) 성북(-0.05%) 도봉(-0.04%) 중구(-0.04%) 등이 내렸다.



강남구는 개포지구 재건축아파트를 비롯해 한강변에 위치한 노후단지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개포주공1단지는 개포2·3단지 정비계획안 통과 후 소형비율 조정에 따른 부담과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불안심리가 커지며 1000만~2500만원 정도 빠졌다. 압구정동 구현대1단지~5단지 등도 1000만~3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동작구는 저가매물이 출시되고 있지만 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없어 사당동 대림, 두산위브, 롯데캐슬 등이 주간 500만~1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구로구는 신도림동 대림2차, 개봉동 현대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렸다.



5.10대책 보름 지났지만 아파트값 여전히 하락


신도시는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 관망세가 확산되며 중소형도 일부 가격이 떨어졌다. 평촌(-0.06%) 분당(-0.02%) 일산(-0.01%)이 하락했고 산본과 중동은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거래부진으로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목련신동아 등이 500만~750만원 정도 내렸다. 분당은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분당동 샛별우방, 수내동 푸른벽산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경기·인천 아파트 가격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광명(-0.05%) 부천(-0.03%) 용인(-0.03%) 인천(-0.02%) 고양(-0.02%) 수원(-0.02%) 등이 소폭 하락했다. 광명시는 거래 부진으로 소하동 신촌휴먼시아1단지, 철산동 롯데낙천대 등의 중소형이 250만~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부천시는 소형 저가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졌고 중동 팰리스카운티 단지 등이 100만~5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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