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안정세…4월 거래량 전년 수준 유지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2.05.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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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전셋값도 안정세를 나타냈다.

국토해양부는 4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12만3007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2만887건에 비해 1.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은 8만4116건으로 지난해 4월 대비 3.3% 증가했다.

전셋값 안정세…4월 거래량 전년 수준 유지


서울의 전·월세 거래량은 4만129건으로 같은 기간 1.7% 늘어난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경우는 6711건으로 지난해보다 2.8% 줄어 올 들어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지방의 전·월세 거래량은 3만8891건으로 지난해보다 1.3%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5만67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0.5%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만6300건으로 3.8% 증가했다. 계약유형별로 보면 전체주택의 경우 전세 8만2700건(67%) 월세 4만300건(33%)이며 아파트는 전세 4만2700건(75%) 월세 1만4100건(25%)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월세 가격도 전달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의 전용면적 84㎡ 전세가격은 4억6000만~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 전세는 2억5000만원에 계약돼 3월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내렸다.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84㎡ 전셋값은 2억9000만원에 거래돼 3월보다 2000만~4000만원 가량 낮아졌다.



강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 전세가격은 강보합 수준을 보였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I-PARK) 84㎡ 전세는 2억4000만~2억5000만원으로 전달보다 500만원 정도 올랐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2단지 84㎡ 전세는 3억원에 계약, 전달에 비해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나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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