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페이스북, KPOP 페이지 경쟁적 개설

뉴스1 제공 2012.05.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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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SM타운 월드 콘서트를 찾은 팝계의 거장 퀸시 존스와 소녀시대 써니가 기념촬영을 했다. (페이스북)  News1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SM타운 월드 콘서트를 찾은 팝계의 거장 퀸시 존스와 소녀시대 써니가 기념촬영을 했다. (페이스북) News1


라이벌인 구글과 페이스북이 앞다퉈 케이팝(KPOP) 전용 페이지를 개설했다.

세계인의 주목 속에 지난 18일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페이스북은 이틀만인20일 상장후 첫 서비스로 ‘케이팝 온 페이스북(KPOP on Facebook)’을 개시했다.

페이스북은 유명인들의 페이스북 계정을 모아 ‘페이스북 온 셀러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 국가의 특정 콘텐츠에 대해 전 세계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팝 온 페이스북’은 www.facebook/kpopmusic에 접속하면 케이팝 유명 가수들의 소식을 영어나 한국어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페이스북은 이와 함께당일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SM 가수들의 월드투어 콘서트를 중계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들은 콘서트 현장을 직접 찾아 1만2000명의 케이팝 팬들과 함께 소녀시대와 동방신기, 샤이니 등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을 즐겼다.



이 공연에는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 퀸시 존스와 비욘세의 ‘리슨(Listen)’을 제작한 세계 최고의 프로듀싱팀 언더독스(The Underdogs), 리한나 등과 작업한 브라이언 케네디 등 200여 명의 유명 프로듀서, 작곡가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트위터를 통해 소녀시대 수영에게 호감을 나타낸 유명 가수 겸 배우인 사이먼 커티스도 공연을 관람했다.

페이스북의 ‘케이팝 온 페이스북’은 지난 16일 시작된 구글의 ‘케이팝 허브(KPOP hub)’ 서비스와 비슷한 것이다.

구글은 비스트와 씨스타 등 케이팝 스타들의 홈페이지를 스마트폰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 플러스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코리안 뮤직웨이브 인 구글'에서 2만여 명의 구글러와 지역 주민들이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에 열광하고 있다. (유튜브)  News1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코리안 뮤직웨이브 인 구글'에서 2만여 명의 구글러와 지역 주민들이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에 열광하고 있다. (유튜브) News1
구글러들도 페이스북에 질세라 케이팝 공연에 열광했다.

21일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 인근 야외 공연장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코리안 뮤직웨이브 인 구글(Korean Music Wave in Google)’에는 2000여 명의 구글 직원들이 2만여 명의 실리콘밸리 주민들과 함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카라, 동방신기, 비스트 등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을 즐겼다.

구글 소속사인 유튜브 설립 7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공동사회를 맡은 소녀시대 태연은 “한류가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뉴미디어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특정국가 음악으로는 처음으로 ‘케이팝 전용’ 페이지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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