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전문점 창업, 트랜드를 읽어야 성공한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5.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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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이뿐만 아니다. 한국인들처럼 고기부위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춰 다양하게 즐기는 경우도 드물다.

단순히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찾는 대신 안심, 등심, 우겹살, 삼겹살, 갈매기살 등 특정부위 전문점을 찾는 것은 물론, 먹는 방법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천차만별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예비창업자가 가장 쉽게 접근하는 창업아이템중 하나가 바로 고기전문점이다. 당장 동네 근처만 나가도 수많은 부위별 고기전문점이 즐비하고 있다.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못해도 중간은 갈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작용해서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맛과 차별성이 없으면 고전하기 일쑤다.



<이니야> 정보철 대표는 “현재 고기전문점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때문에 고기전문점이 성공하기기 위해서는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특별한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대다수의 브랜드가 별다른 특색이나 맛의 차별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 저가 전략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셀프형 고기집 ‘인기’
고기전문점을 시작하기 전에는 현재 외식시장을 지배하는 고기브랜드들을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속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트렌드나 입맛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고기전문점 시장은 중·저가형 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시장으로 양분돼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변화를 갖고 있는 시장은 바로 중·저가형 시장이다. 과거 중·저가 고기 브랜드가 단일 품목위주로 메뉴를 구성했다면, 요즘 트렌드는 ‘셀프형 무한리필’이다.


이는 과거 비위생적이고 산만한 분위기의 일반고기 뷔페전문점과 다르다. 고기 전문점이지만 매장 분위기는 자칫 고급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착각할 정도로 깔끔해야한다.

이뿐만 아니다. 다양한 부위의 고기와 함께 각종 신선한 샐러드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샐러드 바도 마련돼 있다.

고기전문점 창업, 트랜드를 읽어야 성공한다!


지난 2월 홍대 앞에 문을 연 <미팅>도 무한리필 고기&샐러드뷔페 브랜드다. 오픈한 지 3개월 밖에 안됐지만 이미 젊은 층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팅(meat-ing)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저렴한 가격이다. 점심시간엔 9800원, 저녁시간에도 10800원이면 총 20가지의 고기와 각종 신선한 샐러드 메뉴를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분식류, 소세지류, 푸딩 등 탄탄한 사이드 메뉴들을 준비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오랫동안의 경험이 전문성 높여
삼겹살 전문브랜드인 <떡쌈시대>는 오래전부터 전문브랜드로 '종로'에서 줄서서 먹는 고깃집으로 유명세를 누렸다.

이런 노하우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형태의 가맹점을 체계적으로 운영과 함께 최근에 업그레이된 <떡쌈시대로>를 오픈, 셀러드바를 접목시켜,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동네 아줌마들의 입소문속에서 매장 매출이 올라가고 있다.

최근에는 파주 운정지구에 대형평수의 '직영점'을 새롭게 오픈예정으로 관심을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고깃집 하면 생각하는 브랜드로 <강호동 육칠팔> 을 빠질수 없다. 대형평수 중심으로 매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매장으로 탈바꿈한 <강호동 백정> 역시 높은 수익을 내면서 인기가 많은 창업아이템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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