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상장..국내 인터넷 기업엔 호재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2.05.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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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은 21일 "페이스북 상장으로 소셜 네트워크 업체의 광고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국내 인터넷 기업에 대해 경쟁자로 위협을 줄 수준은 아니어서 국내 인터넷 기업의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뉴욕거래소에서 올해 예상 순익을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배율)이 76배에 달하는 등 고평가를 받으며 상장했다. 페이스북 상장에 따라 소셜네트워크 광고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1분기 매출에서 광고 비중은 82.4%로 절대적인 상황이다.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페이스북은 경쟁자이긴 하지만 영향력은 절대적이지 않다. 국내 유선 SNS 페이지뷰에서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12.4%로 네이버 45.5%, 다음 30.7%에 비해 격차가 크다.

김진구 연구원은 "페이스북 상장으로 SNS를 중심으로 한 국내 인터넷 업체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NHN의 라인, 다음의 마이피플 등이 선두사업자인 카카오톡을 추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은 다음 (41,000원 ▲350 +0.86%)에 대해선 목표가 20만원에 적극매수추천을, NHN (162,900원 ▼4,000 -2.40%)에 대해선 목표가 30만원에 매수추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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