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창업자 늘었다.. 덩달아..임대료 월세도 올라..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2.05.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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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수가 3개월새 33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뉴스레이다>가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4월 기준 자영업자 수는 약 580만 53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1월의 547만 2900명보다 33만 2400명 정도 늘어난 수치이다.



보통 연간 자영업자 통계를 보면 1월보다 4월의 자영업자 수가 많은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 2010년과 2011년에도 4월 기준 자영업자 수가 1월보다 월등히 많았다. 4월 기준 자영업자가 연초보다 많은 것은 특이한 모습이 아닌 것이다.

이같은 자영업자 증가는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한 창업열기와 일정부분 연관이 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기개선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타나는 창업시장 경쟁률은 임대료 상승 등 자영업 시장 환경과 직결되는 부분이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

국토해양부에서 조사한 2012년 1/4분기 매장용 빌딩 임대료에 따르면, 최근 월세기준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는 전국 87개 주요상권의 3층 이상, 임대면적 50% 이상인 매장용 건물 2000동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자영업 창업자 늘었다.. 덩달아..임대료 월세도 올라..


자영업자 증가 추세 속에서 임대료가 오르는 등 창업환경은 썩 녹록치 않음을 보여주는 자료라 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창업자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와 관련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모범거래 기준을 내놓는 등 자영업 환경도 일정부분 변화감이 엿보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얼마 전 반경 500미터내 신규출점 금지·5년이내 인테리어 리뉴얼 요구 금지·리뉴얼 공사시 본부도 40% 이상 비용부담 등의 내용을 담은 모범거래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그간 인테리어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꾸준히 늘어난 프랜차이즈 관련분쟁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는 장면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창업시 지역·업종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장기적이고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프랜차이즈 모범거래기준과 관련해서는 자영업자의 점포운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현실에 적용되는 측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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