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대책 '약발 없네'…서울 강남재건축 하락 반전

머니투데이 최윤아 기자 2012.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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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시황]서울0.03%↓ 신도시0.02%↓ 경기·인천0.01%↓

5·10대책이 발표된지 1주일이 지났지만 주택시장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 특히 대책 발표 전 호가가 올랐던 서울 재건축 시장은 4주 만에 하락 반전했다.

18일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번 주(5월14일~5월18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북(-0.09%) 광진(-0.07%) 양천(-0.07%) 노원(-0.06%) 마포(-0.06%) 중랑(-0.06%) 강서(-0.05%) 등이 떨어졌다.
5·10대책 '약발 없네'…서울 강남재건축 하락 반전


강북구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래미안 트리베라1단지 등 중대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내렸다. 양천구의 경우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신월동 신안파크 등이 25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광진구에서는 일부 저가 중소형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구의동 현대2단지, 현대프라임 등 중소형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재건축 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강동(-0.09%) 강남(-0.07%) 송파(-0.03%)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도시 역시 거래 부진이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일산과 산본은 변동이 없었고 평촌(-0.06%) 분당(-0.02%) 중동(-0.0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평촌에서는 일부 저가 중소형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비산동 은하수신성과 은하수벽산, 호계동 무궁화태영 등 중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거래 공백이 계속되면서 중소형도 하락했는데 정자동 한솔주공4·6단지와 야탑동 목련한신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에서는 하남(-0.04%) 용인(-0.02%) 과천(-0.02%) 안양(-0.02%) 고양(-0.02%) 군포(-0.01%) 수원(-0.01%) 인천(-0.01%) 등이 내렸다.


하남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거래 없이 하락했다. 덕풍동 하남풍산아이파크1단지를 비롯해 하남풍산아이파크5단지, 삼부르네상스 등 중대형이 100만~250만원 정도 떨어졌다.

용인 역시 거래 부진으로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보정동 행원마을동아솔레시티를 비롯해 언남동 구성효성, 상현동 만현마을1단지 롯데캐슬 등 중대형이 250만∼1000만원 가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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