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게임·스마트기기 건전하게 이용해요"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2012.05.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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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클린]아이들의 창의력 기를 수 있는 기능성 게임·앱 속속 출시

↑넥슨 더놀자에 설치된 '뽀글뽀글 카페트'↑넥슨 더놀자에 설치된 '뽀글뽀글 카페트'


최근 청소년 뿐 아니라 영유아들도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

학교 폭력 등 각종 청소년 문제의 원인으로 게임이 지목되는 상황에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과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게임과 스마트기기를 잘 활용하면 부작용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의 운동능력을 키우고 창의력을 높여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에 다양한 기능은 접목시킨 기능성 게임과, 태블릿PC·스마트폰으로 놀이를 즐기면서 학습 효과 등을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넥슨이 지난 달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 만든 디지털놀이터 '더놀자'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가득하지만, 이곳에서 아이들은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지 않는다. 오히려 재미를 위해 평소보다 더 부지런히 뛰어 다녀야 한다.



더놀자에 설치된 '뽀글뽀글 카페트'는 바닥에 움직이는 불빛을 밟거나 피하면서 축구, 조개 줍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온라인 게임의 재미를 그대로 놀이터로 옮긴 게임도 있다. '고고씽 카트바이크'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게임이다. 화면에는 카트라이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나오고, 레이싱 경기를 즐기는 것도 동일하다.

하지만 기존의 카트라이더와는 다르다. 아이들이 모니터만 보고 키보드로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전거와 연결된 패달을 밟는 속도에 따라 화면 속 카트도 움직인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저절로 자전거 타기 운동이 된다.


이 밖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이 춤을 추거나 동작을 취하면 화면 속 아바타가 따라서 움직이는 '아바타 미러' 등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글과컴퓨터 (25,950원 ▲300 +1.17%)(한컴)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용 뽀로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한컴이 출시한 유아 교육용 '뽀로로 미술놀이' 앱은 미술 놀이에 영어 교육을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미니 게임들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앱은 뽀로로 친구들인 포비, 크롱, 루피, 패티, 에디 등 각각의 캐릭터에 맞춘 5가지 미니 게임과 생일축하 메시지 녹음하기, 생일케이크 만들기, 색칠미술놀이, 종이접기 등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반영시켰다.

이 밖에도 한컴은 '구름빵 스토리북',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앱북을 통해 스마트기기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앱들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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