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페이스북에 유료광고 집행 중단할 듯

머니투데이 뉴욕=권성희 특파원 2012.05.1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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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GM이 페이스북에 게재하던 광고 집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GM은 페이스북 광고가 GM 소비자들에게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GM이 무료로 내용을 전시할 수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계속 활용할 계획이지만 유료 광고는 중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오는 18일 나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페이스북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로드쇼를 통해 뛰어난 광고 효과로 인해 페이스북이 1050억달러의 기업 가치가 있다는 점을 설득해왔다.

GM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조엘 에와닉(Joel Ewanick)은 "내용(콘텐트)이 효과적이고 중요하지만 페이스북에 대한 광고를 분명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용(콘텐트)이란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이용하는 페이스북의 무료 페이지를 말한다.



GM은 현재 페이스북에 약 4000만달러를 쓰고 있는데 1000만달러는 페이스북에 광고비로 집행하고 나머지는 페이스북의 GM 내용(콘텐트) 페이지를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쓰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GM은 페이스북에 대한 관고 전략을 올초부터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GM의 마케팅팀은 페이스북 매니저들과 만나 광고 효과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나 페이스북의 광고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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