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은 12개월 예상 PE(주가수익배율) 9배 수준이다. PB(주가순자산배율)은 1.2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05년 이후 평균 PE가 9.9배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현 PE는 10% 정도 저평가된 상태다.
다만 글로벌 경제가 동시다발적인 침체에 들어갈 경우 밸류에이션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 2008년 미국 금융 위기 및 2011년 유럽 재정 위기와 같은 메가톤급 쇼크가 불거지는 경우다.
삼성증권은 중국과 미국의 정책 공조에 따라 유동성 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16일 독불 정상회담과 23일 EU특별정상회담에서 글로벌 정책 공조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미국의 통화팽창 정책도 기대할 수 있다.
오현석 연구원은 "과거 단기간에 25%이상 주가가 오를 경우 되돌림을 보였지만 항상 일시조정에 그친 바 있다"며 "저점에서 20% 이상의 주가 상승은 추세 전환을 동반했기 때문에 급등 이후 주가 조정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에 가깝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