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회장 "햄버거 쏴 달라" 트위터리안 패기에...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2.05.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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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 그룹 회장이 "햄버거를 쏴 달라"는 한 트위터리안의 요청에 '쿨'하게 응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박용만 회장의 트위터(@Solarplant)에 한 트위터리안(@25soo***)이 "회장님 야구관람을 가는 중대병원 간호사들에게 와퍼도 아닌 타워버거를 사주신다고요! 제 멘션을 보신건진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상기된 친구의 전활 받고 저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뿅♥"이라며 애교 넘치는 트윗을 남겼다.

박용만 두산 회장 "햄버거 쏴 달라" 트위터리안 패기에...


이에 박용만 회장은 "그 멘션 보고 한건데, 여러 사람이 매우 궁금해 해요 ㅋㅋㅋㅋ 내가 간호사분들 야구가는 거 어떻게 알았느냐고 ㅋㅋㅋㅋㅋㅋ"라며 밝게 응대했다.



이 트위터리안은 지난 달 25일 박용만 회장의 계정으로 "회장님 안녕하세요. 제 친구가 중대병원 간호사인데 야유회로 야구 관람을 한대요. 저번에는 와퍼를 줬는데 이번에는 레드석을 예매하느라 와퍼 사먹을 예산이 없다고 합니다"라며 "5월10일 중대병원 간호사들에게 와퍼를 쏴주세용 뿌잉뿌잉"이라며 '햄버거를 쏴 달라'고 박 회장에게 트윗했다.

이에 실제 햄버거를 쏘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 멘션을 보신건진 모르겠지만'이라며 의아한 마음으로 감사인사를 건넸고 이에 박용만 회장이 "그 멘션 보고 한 것"이라며 확답을 해 준 것이다.



답장을 확인한 트위터리안은 "회장님!! 고맙습니다♥ 저는 한국프로야구를 열렬히 사랑하며 특히 두산을 응원하는 팬입니다"라며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정정당당한 야구를 보고 싶습니다. 야구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주세요. 아자!"라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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