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 눈앞에 둔 '건축학개론', 동영상 불법유출 대형 악재

머니투데이 장영석 인턴기자 2012.05.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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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건축학개론'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건축학개론' 영상이 불법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건축학개론' 영상은 지난 8일부터 인터넷 P2P공유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출돼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건축학개론' 누적관객이 390만명을 돌파하고 400만 관객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이번 불법 유출은 영화에 대형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동영상 불법유출로 인해 '건축학개론'은 당장 극장의 관객수 감소는 물론 차후 DVD 및 IPTV 등 2차 판권사업에서도 상당한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직까지 정확한 유출경위는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 업로더와 다운로더에 대한 법적대응 역시 "유출 경위를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나중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영화가 극장 상영 중에 영상이 유출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그 피해규모 역시 상영 이후 유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작업 도중 원본이 유출되는 사건을 겪었던 영화 '해운대'는 약 30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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