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원룸용 도시형주택 556가구 매입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2.05.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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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정책인 '원순씨의 희망둥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공원룸주택 확보를 위해 민간이 짓는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한다.

시는 9일 신규 임대주택 유형으로 도입하는 공공원룸주택의 공급예정물량 631가구 중 시유지에 건설하는 75가구를 제외한 556가구를 민간으로부터 매입키로 하고 이달 14일부터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매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공원룸주택은 청년층과 여성 독신가구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매입대상은 준공 또는 신축예정이거나 공사가 진행 중인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 중 전용면적 14~20㎡ 주택이 해당된다. 시는 동별로 일괄 매입하게 되며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수요가 많은 역세권·대학가 등에 위치한 주택을 우선순위로 매입할 계획이다. 층별 매입과 20㎡ 초과인 주택이 있는 경우도 신청 가능하다.

시는 신축예정이거나 공사 중인 주택의 경우 공사 착공 때부터 준공 및 소유권 이전까지 공사 추진 공정에 따라 4단계로 나눠 매입대금을 지급해 사업자의 공사비 조달 부담을 줄여 줄 계획이다.



다만 개발예정지의 주택, 상가나 지하에 주택이 있는 건물, 집단화된 위락시설 주변주택 등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2명의 감정평가업자의 감정평가금액을 산술 평균해 산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나 SH공사 사업총괄팀(3410-8510~11·8538, 콜센터 1600-34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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