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5대 관건 ⑤ 친절·봉사

뉴스1 제공 2012.05.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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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한식 기자=
여수시 자원봉사자들이 엑스포기간 친절과 봉사로 손님들을 맞이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여수시 News1여수시 자원봉사자들이 엑스포기간 친절과 봉사로 손님들을 맞이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사진제공=여수시 News1


전남 여수시가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전개해온 청결·질서·친절·봉사 등 이른바 ‘엑스포 4대 시민운동’중 비교적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친절과 봉사이다.

이에 따라 여수시민들은 지난 2007년 11월 박람회 개최지 결정 이후 한마음으로 준비활동을 펼쳤다. 시민들은 ‘여수엑스포 시민포럼을 만들어 그동안 수십차례 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문제점 등을 찾아 정부 등에 건의했다.



엑스포 조직위는 자원봉사자 서류와 면접 합격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엑스포 기본지식과 자원봉사자의 자세·태도, 여수시 소개, 주변 지역 볼거리 등을 교육했다.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이들이야말로 여수 엑스포의 성공을 위한 최일선의 현장에서 첨병역할을 하게 된다.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발대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친절과 미소는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모든 관람객들이 세심하고 세련된 서비스로 감동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총 3개월동안의 사이버교육, 집합교육, 현장교육 기간을 거쳤으며 12일 개장일부터 박람회 기간을 10기수로 나눠 박람회장 내외 총 44개의 장소에서 관람객을 돕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여수시도 박람회장 밖에서 박람회 기간 중 여수를 찾는 외국인 및 국내 관광객들의 손과 발이 될 자원봉사자 5000명을 모집, 교통안내소·자원봉사안내소·종합상황실 등에서 활동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또매월 넷째 주를 ‘친절봉사 중점 실천의 주’로 정하고 시내 곳곳에서 친절봉사 교육과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관광·위생업소 종사자 대상 친절 교육 실시해왔으며 내가먼저 인사하기, 손님 친절히 맞이하기 등 친절서비스 교육과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외국어 한마디 교육도 병행했다.


또 관람객 및 외지인들고 동행할 운수업체 종사자에 대한 친절 교육도 강화했으며자원봉사자 소양교육도 실시했다.

박점숙 여수시 자원봉사과장은 “외국어 자원봉사자에게 수시로 외국어 교육을 실시해 박람회 기간 동안 품격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유관기관ㆍ단체 50개, 사회단체 150개, 기업체 150개, 학교 51개와 자매결연을 했다. 시민 4000여 명은 엑스포 기간 시내에서 관광객을 친절히 안내하고 주차ㆍ거리 질서를 위해 자원봉사를 펼친다. 시민들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박람회 기간 ‘승용차 안 타기 운동’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여수산단 입주업체들도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박람회가 차질 없이 열리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는 지난해 4월 여수시와 ‘여수박람회 자원봉사 참여 업무협약’을 맺은 뒤 희생정신을 발휘해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뛰고 있다.

비단 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여수시민 모두가 친절과 봉사에 나서야만 엑스포를 성공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역 기관·단체장들은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친절과 봉사를 당부하며 막바지 손님맞이 채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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