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열흘 새 10대 청소년 2명 자살

뉴스1 제공 2012.05.07 16:06
글자크기
(인천=뉴스1) 임영조 기자= 전국에서 청소년 자살 소식이 빈번히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최근 10일 사이 10대 2명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아침 7시경 인천 남구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A(17)군이 자신이 살던 한 빌라 앞에서, 7일 고교를 중퇴한 B양이 남동구 한 아파트에서 각각 숨진채 발견됐다.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29일 아침 평소와 같이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와 5층 옥상에 안경과 휴대폰 등을 남긴 채 스스로 몸을 던져 투신,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 이웃주민의 신고로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1학년 재학중인 A군의성적이 상위권이며 친구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A군의 자살을 두고 같은 학교 일부 학생들은 ‘왕따’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성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남동구 경찰서에 따르면 B양은 7일아침 7시 50분경 도서관에 간다고 집을 나와 옥상으로 올라가 신발과 안경등을 남겨 두고 투신한 것으로추정되고 있다.B양은 지난달 30일 정신질환 치료 등으로 학교 생활이 어려워 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