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끝나가는데…" 서울 전세값 9주째 하락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2012.05.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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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서울 -0.03,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2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3월 초부터 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5월 중순이며 전세 거래와 이사 등에 영향을 미쳤던 윤달이 끝나지만 신혼부부 등의 실수요 움직임은 여전히 포착되지 않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4월30~5월4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도 0.02% 떨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중(-0.10%) △강남(-0.09%) △서초(-0.07%) △강북(-0.06%) △양천(-0.05%) △송파(-0.05%) 등이 하락했다. 중구는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없어 신당동 남산타운 소형이 500만원 정도 빠졌다.

수요가 주춤한 강남 일대는 대치동 롯데캐슬, 삼성래미안과 도곡동 역삼럭키 등 중대형이 2000만~4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반면 수요가 많지는 않으나 새 아파트 물건이 부족한 △금천(0.19%) △마포(0.10%) △서대문(0.08%) 등은 소폭 올랐다.



"윤달 끝나가는데…" 서울 전세값 9주째 하락


신도시에서는 △산본(-0.05%) △분당(-0.01%) △중동(-0.01%) 등이 하락했고 일산,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전세 수요가 많지 않고 일부 지역에서는 중소형 조정이 이어졌다.

산본은 수요가 없어 소형이 하락했다.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등이 150만원-250만원 정도 하락했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한성 등 소형이 1000만원 가량 내렸고 수내동 양지금호, 금곡동 청솔동아 등 중대형도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지난 1분기에 전세 가격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경기 남부권 △하남(-0.09%) △광명(-0.07%) △수원(-0.06%) △과천(-0.04%) △구리(-0.03%) △안양(-0.03%) △의왕(-0.03%) 등이 내렸다.


하남시는 매매와 함께 전세도 수요가 많지 않았다. 신장동 비둘기한국 등 소형 전세 가격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새 아파트 물건이 있는 광명시는 준공연한이 길고 면적이 큰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내렸다. 철산동 철산한신 등 중대형이 500만원 가량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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